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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짜리 스프린트가 3주짜리 스프린트가 되고 1주일 지옥 문턱까지 보고 방금 배포 다 올린다음 확인하고 풀린 다리로 지금 머리 속에 있는 내용 정리하다래ㅑㅁㅈ두랴ㅐㄷㅈ
> 이번 스프린트의 가장 큰 패착
- 티켓 업무 이름에 낚여서 방심했다.
- '운영트렐로 수정 및 관세청 연동'이라는 정말 지극히 평범한 일상같은 업무의 제목을 보고 나는 그냥 당시 쿠폰팩 개발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기에 대략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의 업무를 생성해서 일정을 짰다.
- 결론적으로 아니였다. 개발하다 보니 그냥 제목은 낚시 기사 제목이였다. 운영 담당자들이 사용하는 운영트렐로는 수정이 아닌 전면 리뉴얼이였고 기존에 수출입 건들의 각각의 수출입 단계 (status값)을 전면 단축하는 마이그레이션까지 필요했다. 그리고 관세청 실시간 정보들이 운영트렐로에 반영이 됐어야 했다. (이건 제목 보고 예상함)
- 기존에 드래그앤드랍으로 수출입관리를 처리하던 트렐로에서 이제 각 수출입 단계에서 특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status가 업데이트 되게 해야했고 이 안에서 또 관세청API를 연동하여 관세청 데이터기반 운영 담당자가 데이터 입력을 누락하여 수출입 단계가 진행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전부 업데이트 시키고 실제 수출입 단계로 이동시켜줬어야 했음..
- 이걸 설계한다고 진짜 시간 많이 쓴듯.. 수출입 단계도 많이 바뀌었고 동시에 각 수출입 단계에 필요한 정보들을 세팅해주고 관세청 API까지 같이 엮어줬어야해서 DB설계, 코드 설계까지 다 한다고 시간을 많이 할애한듯.
- 그리고 문제가 이제 리뉴얼이 되면서 필요한 새로운 기능, 없어질 기능, 바뀌어야 기능 들이 대거 나왔고 하면서 기획자 붙잡고 이거 새로 만들어달라는거 맞아요? 를 매번 외침
-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케이스에 대한 이메일 자동 발송, 수출입 서류 관리, 실시간 수입현황 보여주는 API (+ marineTraffic 연동)도 숨어있었다.
- 개발하면서 처음에는 이걸 미리 말하지 않은 기획자를 원망했는데 딱 지금 배포하니 걍 내 탓인듯. 그 때 쿠폰팩 개발한다고 바빴으면 잠깐 시간을 더 내서 기획서 제대로 다 뜯어보고 업무를 미리 다 잡고 일정을 잡았어야했다.
- 그리고 개발자 되고 처음으로 PL급 위치에서 개발해본 것도 다 해보니 정말 많이 배우긴했다. Admin 시스템 프론트, 고객 유저들이 사용할 사이트의 프론트와 그리고 그. API들을 개발하는 내가 중간에서 조율하면서 QA 이슈 대응 및 일정 조율을 했는데 담에 또 이 정도 규모의 개발건이 물려있으면 더 깔끔하게 잘 쳐낼 수 있을 듯
+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자신감도 좀 올라갔다. 기존에 있던 수출입건들, BL 넘버, 선박 스케줄 정보, 관세청 정보들이 table 정보가 바뀌면서 추가가 되고 제거가 되는 column들이 많았는데 진짜 많이 도움 된 듯. 무엇보다 배포하고 아직까지도 에러나는게 없다 개뿌듯
(초반에 설계한 마이그레이션대로 했으면 인보이스 정보 날아갔을꺼 생각하면 진짜 개아찔함. 담날 검토하면서 잡아내서 다행이지 DROP COLUMN 걍 시켰으면 나락갔을 듯)
+ 숙제 : 1. 일단 스프린트 일정에 맞춘다고 중복된 코드랑 테스트 커버리지에서 빠진 코드들이 많다.. 주석 다 달아놓긴 했는데 하루 날 잡고 이거 다 정리하고 커버리지 높혀야 할듯 ㅠㅠ
2. k8s cron job으로 관세청 API 연동을 시켰는데 하나의 Cron이 맡고 있는 로직들이 너무 많다. 한번의 크론잡에 이메일 발송 까지 있어서 이건 aws SQS나 SNS로 넘겨 이걸 호출하여 나머지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사실 뭐가 더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음 아직.. 이건 더 서버쪽 공부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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